🌺 네덜란드 킨데르데이크, 전통 풍차의 고장
오후에는 네덜란드의 아름다운 풍차 마을, 킨데르데이크(Kinderdijk)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으로, 18세기부터 이어져온 전통 풍차들이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운하를 따라 늘어선 19개의 풍차는 단순한 볼거리 그 이상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가 바닷물과 싸우며 땅을 지켜온 역사의 증거이자,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상징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 풍차들은 예전에는 실제로 물을 퍼 올려 홍수를 방지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풍차 내부는 당시에 풍차 관리인이 실제로 거주하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더욱 생생한데요, 좁은 나무 계단과 작은 부엌, 손으로 돌리는 도르래 시스템 등은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마을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봄과 여름철 푸른 들판과 휘날리는 바람 속 풍차 날개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또한 킨데르데이크 마을 인근에는 자전거 도로와 작은 박물관도 있어, 자전거를 대여해 유유히 풍차 사이를 달리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현지 주민들도 아직까지 풍차를 관리하며 살고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고요하고 평화로워, 북적이는 관광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벨기에 브뤼헤, 고즈넉한 중세 도시의 매력
다음 목적지는 벨기에의 보석 같은 도시, 브뤼헤(Brugge)입니다. 특히 우리가 방문한 곳은 브뤼헤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거리와 건축물들이 인상적입니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브뤼헤는 중세 유럽의 건축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곳곳을 흐르는 운하와 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들,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석조 건물들은 모두가 깊은 인상을 줍니다.
특히 이 지역은 예로부터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였다고 전해지며, 지금은 고요하고 낭만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브뤼헤에서는 예술과 수공예가 발달해 있으며, 벨기에 초콜릿과 맥주, 레이스 제품 등이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작은 로컬 샵들이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고 하네요.
또한 브뤼헤 중심에는 중세 양식의 종루(Belfort)가 위치해 있으며,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하네요. 시간대별로 울려 퍼지는 종소리 또한 이 도시의 낭만을 더해주는 요소라고 합니다.
🌊 선상에서
크루즈 여행 2일차, 아침이 밝자마자 우리는 바다 위에서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밤새 부드럽게 흔들리는 파도 소리에 푹 쉬었던 덕분에 피로는 말끔히 풀렸고, 창밖으로는 어느새 새로운 기항지의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기항지 여행을 마친 오후에는 크루즈 내에서 중요한 일정인 안전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구명조끼 착용법부터 대피 요령까지, 모두가 진지한 분위기 속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교육이 끝난 후에는 메인 대공연장에서 크루즈 승무원들이 인사를 전하며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제복을 입고 나온 승무원들의 밝은 미소와 정성어린 환영 인사는 이 크루즈 여행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품격있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정찬식당에서의 저녁 식사는 뷔페의 다소 혼잡한 분위기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수 있습니다. 유럽풍 요리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식사 시간,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더해져 감동을 더해 주네요. 식사 후에는 다양한 테마를 지닌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을 즐겼습니다. 바마다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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